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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b.k. jeon
Subject    대권(大權)을 잡으려면


             대권(大權)을 잡으려면

  요즘 한국과 미국에서 관심을 끄는 정치적 화두는 과연 누가 차기 대선주자가 되며 누가 대권을 잡느냐에 대한 것이다. 두 국가 다 대선이 그리 멀지 않기 때문이다.  대선주자들이 쫓는 대권이란 문자 그대로 큰 권리 "통치권"을 이르는 말이다.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나라를 대표하고, 군의 통수권을 가지며, 행정부의 우두머리로 국사를 펼치는 권리, 소위 대권이란 만인지상의 정점에서 한나라를 다스리는 권리를 이르는 말이다..
  옛날에는 이 대권이 국왕에 집중되어 있었다. 왕권은 신이 주신 것으로 믿고 있던 시대에는, 왕권의 행사는 곧 하늘의 뜻이었다. "짐(朕)은 곧 국가"라는 말처럼 제왕은 곧 국가 자체이었으며 신민은 제왕의 소유물이었다. 이런 왕정국가에서는 권력교체가 대개 세습을 통하여 이루어져  왔지만, 여기서도 대권을 향한 권력투쟁은 피를 튀기는 반정이나 암살, 찬탈 등으로 역사를 얼룩지게 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거의 모든 국가들이 '모든 권리는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규정에 근거하여, 이데올로기에 관계없이, 지도자를 직접 또는 간접선거를 통해서 선출하고 있다. 그러나 제왕시대에 비해 권력이 분산 약화되기는 하였지만, 현대헌법에 의거 선출된 각국의 수장들은 아직도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는 국가의 수장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는가에 따라 국가에 번영을 가져오기도 하고 국민에게 재앙을 안겨주기도 한다.
  세계사를 보면, 옛날에나 현대에나 대권을 잘 못 휘둘러 국가와 국민에게 큰 화를 끼친 일이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명분도 없는 전쟁이나 가렴주구(苛斂誅求)로, 폭정이나 학정으로 국민생활을 어렵게 만든 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반대로 천행(天幸)으로 현명한 군주나 대통령을 만난 국가는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국운의 융성기를 맞기도 한다. 이는, 현대국가 대부분이 3권을 분립하고는 있지만, 대권을 쥔 사람의 지도력에 따라 국가가 나아가는 향방이 결정되고, 경제의 성쇠가 좌우되며, 나라의 대외정책이  선린이나 적대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대권이란 영광스런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무겁고 또 무서운 것이다. 재임기간동안, 국가의 명운을 걸머지고,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이 막중한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권을 위한 구비조건을 검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현대에는 선거가 매스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가까운 예로, 동양의 어느 나라에서는 액션 영화배우가 지명도와 인기 하나만으로 대통령이 되었다가 실정으로 임기도 마치지 못하고 탄핵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 이는, 외모지상주의(lookism)와 인기지상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현대 대중문화가 벌린 정치코미디라고도 할 수 있다.
  대권주자는 우선, 근면성실하고 정직하며 명예롭고 됨됨이가 사람다워야 한다. 그 다음 능력! 국정을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국민을 리드할 만한 지도력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질을 갖춘 후에, 밖으로는 외교와 국방을 튼튼히 할 줄 알고, 안으로는 국민이 편안하게 살수 있도록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정치를 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에 대한 따뜻한 가슴과 눈물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일시적인 인기나 막연한 공약에 끌리어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진정 나라를 위해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 그것은 국민의 몫이다.



Mark :: rqJHrgtQyebjCQri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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