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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b.k. jeon
Subject   숨어서 돌을 던지지 마라


숨어서 돌을 던지지 마라

  
내가 초등학교 학생이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어느 여름날  식구들이 평상에 앉아 옥수수를 먹고 있었다. 그때 4-5미터 앞에 참새 한마리가 날아 오더니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깡총거리고 있었다.  어린 마음에, 나는먹이를 준다고 장난삼아 옥수수 깡을  참새를 향해 던졌다. 그런데, 옥수수깡이 정확하게 참새를 맞히는 것이 아닌가.  놀라 뛰어가  보았더니 불쌍한 참새는 이미 죽어 있었다.  절대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지만 뒤에서 날아오는 옥수수깡에 참새는 무방비상태이었던 것이다.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이 작은 사건을 미안해하고 잊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무엇이든 장난으로라도 함부로 던지지 말아야 한다. 더욱이 숨어서 돌을 던지지 는 것은 더더욱 삼가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옥수수깡에도 참새가 죽듯이,  장난삼아 던진 돌에도 맞은 개구리는 죽을 수 밖에 없듯이,  맞은 대상이 미물이든 사람이든 치명적인 상처를 입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에서 잇달아 일어나고 있는  연예인자살소동의 원인의 하나는 익명의 악성댓글 이었다고 한다.  어느 한 사람이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서 근거없는 소문을 퍼트리자 , 이것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가 수많은 악풀이 피해자의 홈페이지에  쇄도하기 시작했던 것이고 거기다 언론은 이것을 대서특필해서 소문을 기정사실화하는데 일조를 했던 것이다. 아마 이렇게 당했던 피해자의 마음은 아마  어디서 날아 오는지도 모르는 수만개의  돌을 맞는 것처럼 아팠을 것이고  어떻게 대처할지도 모르고 당황했을 것이다.
    본래 미군에 의해 군사적인 목적으로 개발되고 사용되었던 인터넷은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 되면서 급속히 퍼져나가, 지금은 가히 인터넛의 시대라 할 만큼  세계를 뒤덮고 있다.  인터넷의 강점은 빠르고  편리한 정보교환이라 할 수 있다. 현대는 정보사회이기 때문에 , 우리는 정보교환의 수단으로 인테넷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좋은 목적을 위해 인테넷을 사용하면  그 혜택을 십분 누릴 수 있지만, 반대의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인터넷의 대중성 때문에  큰 화를 불러오게 된다. 컴퓨터 중독, 게임중독,  개인이나 사회, 국가의 정보유출 등의 가시적인 폐해부터,  소위  익명의 악플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권투 같은 격투기 경기에서는 상대방의 뒤를 공격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 또  병법에서도  적의 측면이나 뒤를 공격하는 배후공격은 가장  큰 파괴력 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법중의 하수로 여기고 있다. 이것은 적과  싸울 때라도 정정당당이 맞서 싸워야 하지 비겁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이런 점에 비추어 생각을 해보면, 숨어서 돌을 던지듯이, 뚜렷한 이유나 근거도 없이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하여 타인을 뒤에서 비방하는 것은 비겁하고  추한 행동임에 틀림이 없다.
     그 폐해가 오죽했으면 인테넷 악플을 일컬어 싸이버 테러,인격살인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할말이 있으면 정정당당히 실명을 대고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지역마다 개인용, 사업용  싸이트가 늘어나면서 이런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다. 가십(gossip)성 악플을 여기저기서 볼 수가 있다.  그러나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악플이나 선플이나  이것에 대한 인격적인 책임은 자기에게 돌아 온다는 사실이다. 말에 대한 책임처럼 인터넷상의 언어도 그 책임은 부메랑처럼 자기에게 돌아 온다는 사실이다.  bkj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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