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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b.k. jeon
Subject   My stories in America: (11) 인디언의 눈물

(11) Colored People-인디언

**** My stories in America의 열 번째 글 "공장생활"에서 "Yellow" 라는 인종차별을 뜻하는 말이 나온 김에, 한국에 있는 독자들을 위해서, 미국 속의 유색인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미국에서는 백인 이외의 유색인종을 Colored people이라 한다. 이 유색인종이라는 말에는 Black(흑인), Yellow(황인종), Red(홍인종) 등 모든 인종이 포함되지만, 백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흰색도 색임에는 분명하지만, 백인을 여기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는, colored people이란 말 자체가 백인들이 지어낸 말이기 때문이다.
  
   1492년, Christopher Columbus가  미 대륙을 발견했다. 인도, 중국, 일본에 이르는 Indies 항로를 찾고 있던 그는 현재의 West Indies에 상륙하여, 자기는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고 Indies에 도착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그는 거기 사는 원주민을 Indian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남북 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은 이때부터 밀려오는 백인들과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려야 했다. 백인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백인들은 농사를 짖고, 가축을 기를 땅이 필요했다. 차츰 인디언의 땅을 차지하려는 백인들과, 자기들의 생활터전을 지키려는 인디언들의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정부는 처음에는 인디언부족을 상대로 조약을 체결하여 땅을 확보해 나가다가, 1830년엔 아예 "인디언 이동 법령( Indian Removal Act)"을 만들어, 미국 동부에 있는 모든 인디언들에게 미시시피 서쪽, 지금의 오클라호마, 캔사스와 네브라스카 지역(Indian territory)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한다. 이 강제이동명령의 배경에는 죠지아 북부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이 금광을 차지하기 위해 인디언을 몰아내려는 백인들의 계획이 숨어있었다. 무려 7만 명이 넘는 인디언들이 강제이동을 하게 되는데, 1830년 6월에 시작하여 이듬해 3월에야 끝난 이 강제이주에는 미국 육군이 동원되고,  1천마일(1600km) 먼길을 대부분 걸어서 가던 7만 명의 인디언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대다수가 죽고 말았다. 이 고난과 치욕의 길, 조지아에서 출발하여 오클라호마에 이르는 험로를, 인디언들은 아직도 "눈물의 소로(Trail of Tears)라고 부르고 있다. 인디언 테리토리로 들어간 인디언들은 이제 백인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마음 편히 살 줄로 알았지만, 이 순박한 꿈조차,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금광이 발견되면서 깨어지기 시작한다. 소위 "Gold Rush"라 부르는 금광소동으로 동부의 백인들이 서부로 몰려들면서, 다시 두 인종간의 충돌이 일어난다.  충돌이 일어나면 백인토벌대가 인디언을 쫓아 섬멸하는 식의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많은 희생자가 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1890년 지금의 사우스 다코다주의 파인 릳지에서 일어난 운디드 니(Wounded Knee) 인디언 집단학살이었다. 인디언의 세계를 재건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고 믿고 있던, Sioux 인디언 350명을, 위험집단으로 보고, 추적하던 미 육군부대는 이들을 포위하고 무차별 사격을 가해 전원을 몰살시켰다.
   인디언 토벌이 끝나가면서, 미 정부는 인디언들에게 주류사회에 동화되도록 여러 가지 정책을 펴 나간다. 이를테면 인디언 어린이들에게 공립학교 교육을 받게 한다던가, 성인들에게는 직장을 알선한다든지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이것이 실제 인디언을 위한 것이었는지, 백인을 위한 것이었는지는, 그 결과가 말을 하고 있다. 개척 당시 300개가 넘었던 인디언 언어는 현재 40 종류로 줄어들어 있다. 언어의 소멸은 바로 문화의 소멸을 의미한다. 인디언 언어의 소멸은 바로 그 인디언 부족문화의 소멸을 뜻하는 것이다. 소수 민족의 문화도 보호하고 육성함이 마땅한 것이지마는, 동화정책으로 일관해 온 미국의 대 인디언정책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는 연방정부. 각 주 정부에서 지정한 인디언 보호구역이 285개에 이른다. 180여만 인디언들의 절반이상이 이 보호구역 안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다. 미국은 이 보호구역 안에 사는 인디언들에게 표면상으로는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세금특혜가 한 예가 될 수 있는데, 모든 인디언들도 다른 미국국민들처럼 개인소득세는 내야하지만, 인디언 보호구역 안에서의 생기는 수입이나, 재산상의 수입에는 재산세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이 감세제도는 일견 인디언에게 혜택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집어보면 밖에 나가지 말고 보호구역 안에서 살라는 제도적 장치 같은 느낌을 준다. 한때 미  대륙의 주인이었던 인디언들은 이제는 보호구역 안에서 평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수공예품을 만들어 판다든지, 보호구역내에 들어와 있는 백인 생산업체에서 일을 하든지 하여 살아가고 있다. 어떤 부족은 보호구역 안에다 카지노 도박장을 열어 부족의 수입을 올리고, 수익금을 부족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쓰기도 하지만, 이것은 당장의 부족한 돈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긴 안목으로 볼 때는 부족의 노동의욕을 저하시키고 편히 사는 법만 가르치는 결과가 되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게 될 것이 분명하다. 또 어떤 부족은 연방정부를 상대로 부당하게 빼앗긴 땅을 찾으려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대부분. 일부의 땅을 돌려 받거나, 현금으로 보상을 받아 다소 옛날의 치욕을 갚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금전적 보상도 인디언들이 받은 고통과 정신적 피해를 되돌려 놓을 수는 없다. 이미 인디언들은 이 땅의 주인이 아닌, 미국의 3등 시민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에 대처하기 위해서, 인디언 부족의 만성적인 빈곤을 타파하기 위해서, 나아가 인디언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들이 있다. 1944년 조직된 National Congress of American Indians(NCAI)와 1968년에 결성된 American Indian Movement(AIM) 가 그것이다. 이중에서 NCAI는 250 부족에 75만 명의 멤버를 가지고 있는 큰 단체이다. 그러나 인디안 코뮤니티의 현재의 문제점을 위해서, 또 현재상황의 악화를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는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역사를 뒤돌려 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역사를 영어로 History라고 한다. 이 History라는 말은 His(하나님의) 라는 말과 Story(이야기)라는 말이 합쳐져서 생긴 말이라고 한다. "하나님 뜻"의 이야기가 바로 역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 대륙의 발견과 백인들의 이주, 몰살하다시피 한  인디언들의 고난에서 하나님의 뜻은 과연 어디 있었던 것일까? 크리스천인 백인들에게만 신대륙에서 살 권리와 축복을 주시고, 인디언들은 대신 박해와 고난의 저주를 내리신 걸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의로우시며, 인간 모두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아마 하나님은 백인 이주민과 원주민 인디언 사이에 평화가 깃들이고, 서로 도우며 사는 공생의 아메리카를 원하였을 것이다. 문화적으로 앞서있던 백인들이 원주민을 가르쳐서, 더불어 함께 잘살기를 원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남북 아메리카의 백인 이주는 엄청난 인디언의 희생을 초래하였다. 역사적 사실을 힘의 논리로만 이해해서는 안되지만, 약한 자는 역시 인디언이었다! 불쌍한 것은 역시 인디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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