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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b.k. jeon
Subject   소슬바람처럼
소슬바람처럼



난, 어릴 때
먼 들판을 내려다보는
큰산이고 싶었다.
말없으나 의연한
그런 산이고 싶었다.

나이 들면서 난
광야를 가로지르는
큰 강이고 싶었다.
목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그런 강이고 싶었다.

이제 난,
모양도 없고 빛깔도 없는
작은 바람이고 싶다.
삶의 노역에 흐르는 땀,
눈물어린 누군가의 작은 볼을
어루만져주는
소리 없는 소슬바람이고 싶다.

소슬바람이고 싶다!
소슬바람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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